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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080선 회복…바이든 훈풍에 6주만의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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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080선 회복…바이든 훈풍에 6주만의 최고치

외국인, 기관투자자 동반매수
SK이노베이션, 미국 국제무역위원회 결정에 급등

코스피가 1일 3080선을 회복하며 추가상승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코스피가 1일 3080선을 회복하며 추가상승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뉴시스
코스피가 1일 3080선을 회복했다. 바이든 정부의 인프라 정책 발표에 외국인, 기관투자자가 동반매수를 강화하며 상승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 대비 0.85%(25.98포인트) 오른 3087.40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2월 19일(3107.62) 이후 약 6주 만의 최고치다. 지수는 전장보다 0.40%(12.35포인트) 오른 3073.77에서 출발해 강세흐름을 보였다..

이용준 KB증권 연구원은 "바이든 정부의 인프라 투자계획 발표가 투자심리 개선에 기여했으나 재료노출로 작용하며 철강, 조선, 운송, 금융 등 업종은 차익매물이 출현했다"며 "부담으로 작용한 차액결제거래(CFO)관련 매도세가 일단락된 영향에 외국인 수급도 순매수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사자에 나섰다. 하루만에 순매수로 그 규모는 5641억 원에

이른다. 반면 기관은 1616억 원, 개인은 4069억 원을 내다팔았다.

종목별 투자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은 삼성전자 473억 원, 카카오 353억 원, LG전자 201억 원순으로 많이 샀다. 반면 네이버 417억 원, 이마트 213억 원, 한국조선해양 207억 원순으로 많이 팔았다.

기관의 순매수 1위는 삼성전자다. 순매수규모는 473억 원에 이른다. 카카오 353억 원, LG전자 201억 원순으로 순매수했다. 반면 네이버 417억 원, 이마트 213억 원, 한국조선해양 207억 원순으로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9억1010만 주, 거래대금은 13조7848억 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1개를 포함해 418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없이 420개 종목이 내렸다. 69개 종목이 가격변동이 없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1.01%(9.61포인트) 오른 965.78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주가는 엇갈렸다. 주가의 경우 SK이노베이션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가 LG에너지솔루션이 제기한 배터리 특허권 침해사건관련 예비결정에서 SK이노베이션이 특허를 침해한 것이 아니라는 결정을 내렸다는 소식에 10.27% 뛰었다.

LG전자는 스마트폰 사업부의 완전철수설에 6% 올랐다.

IT대장주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각각 1.84%, 6.04% 올랐다. 미국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시장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분기 실적을 달성한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반면 포스코 0.47%, KB금융 2.14%, 신한지주 1.74% 등 약세를 나타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은 상승폭과 하락폭이 큰 변동성 장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실적추정치가 양호한 기업들 중심으로 반등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