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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 봄바람부나…SK하이닉스, 현대차, 파크시스템스 등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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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 봄바람부나…SK하이닉스, 현대차, 파크시스템스 등 관심

SK증권, 하나금융투자, 유안타증권 추천주 제시

코스피가 3100선을 탈환한 가운데 증권가는 다음주 추천주로 실적개선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코스피가 3100선을 탈환한 가운데 증권가는 다음주 추천주로 실적개선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코스피가 3100선을 탈환하며 투자심리가 회복되는 가운데 증권가는 다음주 추천주로 실적개선주를 제시했다. 1분기 실적시즌이 개막하며 실적이 오르는 종목들이 상승탄력이 클 수 있기 때문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SK증권은 다음주 추천주로 파크시스템스를 꼽았다. 파크시스템스는 산업용, 연구용 원자현미경 전문업체다. 세계 최초로 원자현미경을 상용화했다. 높은 시료 분해능력과 해상도, 3D 형상, 물리특성뿐만아니라 비접촉식 측정도 가능하다.
반도체 공정난이도가 높아 주력제품인 원자현미경 수요가 계속 늘 수 있다는 것도 매력이다. 국내 거래선의 재구매(Repeat order) 발생, 해외 신규 거래선 확보 등으로 본격실적개선 구간에 진입한 것도 투자포인트로 꼽았다.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도 GST에도 눈길을 뒀다. GTS는 반도체, 디스플레이용 1차 스크러버(공정내 유해가스 정화장치)와 칠러(온도조절 장치)전문업체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비중은 가스 스크러버 29%, 칠러 42%, 기타 29%다. 국내 스크러버 시장점유율 2위 기업으로 지난해 하반기 해외 입찰 지연의 해소와 반도체 업황 호조로 올해 사상최대 실적이 전망된다. 주가는 2021년 주가수익비율(PER) 8.4배 수준으로 과거 4~12배 수준인 12개월 예상 PER의 영역하단에 머물어 저평가 매력도 있다.

이오테크닉스도 마찬가지다. 이오테크닉스는 레이저 수직 계열화 이룬 국내 유일의 장비업체다. 글로벌 국내 반도체 조립•테스트 아웃소싱(OSAT) 증설로 주력 후공정 장비군의 수요 등으로 2021년 연결실적도 사상 최대기록을 갈아치울 수 있다는 점에서 추천주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하나금융투자는 SK하이닉스에 관심을 뒀다. 2021년 실적전망을 매출 40조5000억 원, 영업이익 12조4000억 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디램(DRAM) 계약가격이 빠르게 상승하고 낸드(NAND) 계약가격도 빠른 반등이 전망된다는 점에서 추천주로 꼽았다.

현대차도 글로벌 수요 회복과 럭셔리/스포츠유틸리티차(SUV) 호조에 따른 차량다각화가 속도를 내는 점을 투자포인트로 제시했다. 코나 전기차(EV) 합의와 아이오닉5에 따른 전기차 모멘텀도 부각될 전망이다.

덕산네오룩스는 스마트폰, 노트북, 태블릿 등 올레드•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채택 본격화로 수요처가 확대될 수 있다는 점에서 추천주로 꼽았다. 가치평가(밸류에이션)도 역사평균 주가수익비율(PER) 32배로 업싸이클 당시 상단 40배와 비교하면 12개월 예상 PER 기준으로 저평가됐다는 분석이다.
유안타증권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대한유화에 러브콜을 보냈다. 1분기 영업이익이 초강세가 예상되고, 2차전지 분리막 원료인 초고밀도폴리에틸렌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떠오른다는 점에서 추천주로 꼽았다.

SK텔레콤에도 러브콜을 눈길을 뒀다. 주당배당금(DPS)는 1만 원에서 1만1000원 이상으로 상향조정될 전망이다. 핵심자회사인 원스토어 기업공개(IPO)를 시작으로 약 20조 원에 이르는 자회사 가치가 주가에 반영될 전망이다. 공정거래법 개정으로 상반기 중 중간지주사로 전환할 가능성도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SK도 추천주로 제시했다. 지난해 주당배당금(DPS)은 중간배당 1000원 포함 7000원으로 확정했다. (2019년도 DPS 5000원) 2021년 실적 개선정도에 따라 자회사인 SK팜테코 혹은 SK실트론의 기업공개(IPO)가 본격 논의될 전망이다.

이 가운데 미국 새크라멘토에 설립한 바이오위탁생산(CMO) 통합법인인 SK팜테코는 글로벌 동종그룹(Peer)에 속한 비교기업인 지그프리드(Siegfried)의 시가총액이 3조4000억 원으로 뛰는 등 주가흐름이 양호하다. 최근 뜨가운 국내 IPO 시장분위기를 감안할 때 기업가치는 2조 원 이상으로 재평가받으며 IPO에 성공할 가능성도 높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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