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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AI 도입률 3%에 그쳐 인력 양성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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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AI 도입률 3%에 그쳐 인력 양성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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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들의 인공지능(AI) 도입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산업연구원의 '기업의 AI 도입 및 활용 확대를 위한 정책 과제'에 다르면 2019년 현재 1만3225개 국내 기업 가운데 AI를 도입한 기업은 409개로 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산업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85% 이상이 운영 방식 전환을 위한 AI 전략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산업연구원은 AI 전문 인력이 미국, 중국, 유럽에 집중돼 있고 인재 부족이 전 세계적인 현상인 점을 고려할 때 국내 전문 인력 양성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기업 내부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AI 도입·활용에 필요한 자금 부담을 완화하고 연구 개발·활용 사업에 대한 지원이 확대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산업연구원은 "AI 수요 기업에 대한 AI 서비스 구매 바우처 지원 사업과 AI 기술을 활용한 신제품 개발 정책 자금 지원 사업의 지속·확대가 필요하다"며 "특히 내부 장비 인프라, 축적 데이터, 소프트웨어 부족 등의 주요 기술 고충 해결을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산업연구원은 AI에 대한 연구 개발과 설비 투자 조세 지원 확대를 통해 기업 인센티브를 높여야 한다며 AI 인프라 관련 정책과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 자료 사용에 관한 제도 개선 방안도 차질 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