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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美 노동위 트윗 삭제 명령 불복"…법원에 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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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美 노동위 트윗 삭제 명령 불복"…법원에 항소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지난 2018년 5월 올린 문제의 트윗. 사진=트위터이미지 확대보기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지난 2018년 5월 올린 문제의 트윗. 사진=트위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자신에게 내린 미국 연방 노동당국의 결정에 불복하고 나섰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온 머스크 CEO는 노사문제를 전담하는 미국 연방노동위원회로부터 자신이 과거에 올린 트윗을 삭제하라는 처분을 지난달 25일(이하 현지시간) 받은 바 있다.
3일 폭스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 측은 미 노동위의 처분을 수용할 수 없다면서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항소법원에 전날 항소장을 제출했다.

테슬라는 항소장에서 “미 노동위는 머스크 CEO가 지난 2018년 5월 트위터에 올린 게시물을 통해 근로자들을 상대로 내뱉은 발언이 노동 관련법에 위반된다고 결정하고 이 게시물을 삭제할 것을 명령했다”면서 “이같은 명령이 적법한 것인지 판단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머스크는 문제의 트윗에서 “노동자의 노조설립 투표를 막는 사람은 테슬라에 없지만 굳이 스톡옵션을 포기하고 노조에 회비를 내면서 가입하려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주장했었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