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러시아 군사연구기관, 적의 공격형 드론 그물로 포획하는 AI 탑재 ‘미사일’ 개발 중

공유
1

러시아 군사연구기관, 적의 공격형 드론 그물로 포획하는 AI 탑재 ‘미사일’ 개발 중

러시아 군사연구기관 ‘Russian Federal Nuclear Center가 적의 공격형 드론을 포획하는 레이저 그물형 미사일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미지 확대보기
러시아 군사연구기관 ‘Russian Federal Nuclear Center가 적의 공격형 드론을 포획하는 레이저 그물형 미사일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의 군사연구기관 ‘Russian Federal Nuclear Center’가 적의 드론을 포획하는 ‘미사일’로 불리는 드론을 개발하고 있다고 러시아 언론들이 보도했다. ‘미사일’로 불리는 드론은 탑재된 AI가 적의 드론을 인식하면 레이저가 유도해 적 드론에 그물(그물)을 쏘아 드론을 잡는 시스템이라고 한다. 이 신무기는 올해 중반 모스크바에서 개최되는 군사전시회에서 프로토타입이 공개될 예정이며, 현재 속도를 높이거나 장거리 비행을 할 수 있도록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가미카제 드론(Kamikaze Drone)’이라 불리는 표적을 식별해 과녁을 폭파하는 공격 드론도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의 분쟁에서 실제로 사용되기도 했다. 또 적의 정찰형 드론은 오래전부터 안보위기로 이어질 수 있어 적으로부터 자국을 방어하는 방어형 무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러시아 군사기업인 칼라시니코프가 드론 포획을 위한 총 REX-1을 개발했으며, 이것은 군인이 드론을 발견하면 총을 겨누고 쏘면 총구에서 레이더가 나와 드론의 기능을 정지시켜 비행할 수 없게 만든다. 하지만 ‘가미카제 드론’이 서양이나 중동에서 사용된 사례에서 보듯 최근 공격 드론은 표적을 인식하면 돌진하기 때문에 이런 드론 요격 총을 사용하는 인간인 군인은 생명의 위협을 받기 쉽다. 따라서 그러한 역할을 담당하는 아군 군인의 ‘안전보장’을 확보할 방법이 필요하다.

그러므로 러시아 ‘Russian Federal Nuclear Center’에서 개발하는 무인 드론이 적의 공격 드론을 인식해 그물망으로 포획해 공격 및 정찰을 중단시키면 인간인 군인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 하지만 공격형 드론도 향후 이러한 그물(망)로부터 피할 수 있는 수단과 기능을 탑재할 것이 분명해 보인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