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부회장은 4일 롯데 자이언츠와 프로야구 KBO리그 개막전이 열린 인천 SSG 랜더스필드를 방문해 경기를 관람한 뒤 승리한 선수단에 "창단 첫 승, 김원형 감독의 첫 승을 축하한다"며 "오늘 정말 멋진 경기였다. 선수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정 부회장은 8회까지 자리를 뜨지 않다가 9회초 마지막 수비에서 역전 위기에 놓이자 경기장에서 퇴장했다. SSG 마무리 투수 김상수는 2사 만루 위기에서 손아섭을 내야 땅볼로 처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고, 정 부회장은 그룹을 통해 선수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날 경기는 신세계와 롯데라는 '유통 더비'로 관심을 모았다. 경기 시작 전부터 SSG와 롯데는 개막기념 세일전 등 경쟁을 펼치기도 했다. SSG와 롯데는 다양한 대결 구도로 올 시즌 프로야구 흥행을 예고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