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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외환보유액 미 달러 강세에 감소...전월대비 14억3000만 달러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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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외환보유액 미 달러 강세에 감소...전월대비 14억3000만 달러 줄어

2021년 3월 말까지 외환보유액 추이.사진=한국은행이미지 확대보기
2021년 3월 말까지 외환보유액 추이.사진=한국은행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한 달 사이 약 14억 달러 줄었다. 미국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액이 줄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3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3월말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461억3000만 달러로 전월대비 14억3000만 달러 감소했다. 전달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외환보유액은 한달만에 다시 감소 전환했다.
한은 관계자는 "외환보유액은 미 달러화 강세에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미달러화 환산액이 줄면서 이달 감소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3월 외환보유액은 유가증권 4059억5000만 달러, 예치금 272억8000만 달러, 금 47억9000만 달러, IMF에 대한 교환성통화인출권리인 IMF포지션 46억 달러, IMF의 특별인출권 SDR은 35억1000만 달러로 구성됐다.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가 세계 8위를 기록하고 있다. 자료=한국은행이미지 확대보기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가 세계 8위를 기록하고 있다. 자료=한국은행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2년만에 한 계단 상승하며 세계 8위로 올라섰다.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2019년 3월 이후 9위를 유지했으나 사상최고치를 기록한 전달은 세계 8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한은에 따르면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규모는 지난 2010년 이후 2015년까지 6~7위 수준이었으나 2016년 이후에는 8~9위 수준으로 내려갔다. 이후 2019년 3월부터 9위를 유지했으나 사상최고치를 기록한 지난 달 8위로 순위가 올라갔다.

우리나라의 순위가 한 단계 상승하면서 8위였던 사우디아라비아가 9위로 내려왔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