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는 5일 “적십자 인도주의 원칙에 따라 미얀마적십자사에 긴급구호 활동 지원금을 국제적십자사연맹(IFRC)을 통해 전달한다”고 밝혔다.
미얀마적십자사는 현재 군부와 시위대 간 충돌로 인명사상이 발생한 피해지역을 중심으로 응급처치소 246개 설치, 구급차 142대를 동원해 부상자 등 응급처지와 응급의료수송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자원봉사자 2000명 가량도 미얀마적십자사의 긴급구호활동을 돕고 있다.
미얀마 군부의 유혈진압에 국제적십자위원회(ICRC)와 국제적십자사연맹은 현지에서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는 의료인과 의료시설의 보호, 부상자·구금자 등 민간인 피해자들의 인도주의 보호를 촉구하고 있다.
국제적십자사연맹은 재난구호긴급기금(DREF)을 투입해 미얀마적십자사를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한국을 포함한 덴마크·핀란드·스웨덴·독일·싱가포르 등 각국 적십자사와 이슬람계 터키적신월사도 미얀마 긴급구호활동에 도움의 손길을 보태고 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