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포브스지는 이날 10억달러 이상을 보유한 2755명에 대한 2021년판 세계 부호순위를 발표했다.
아마존닷컴의 베조스 회장은 보유자산 1770억달러로 최고부호 자리를 4년 연속 지켰다.
미국 전기자동차(EV) 테슬라 CEO인 머스크가 1510억달러로 자산순위 2위에 올랐으며 프랑스 명품업체 모에헤네시루이비통(LVMH) 회장 베르나르 아르노가 1500억달러로 3위를 차지했다.
4위에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트프(MS) 회장(1240억달러)이, 5위에는 머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970억달러)가 이름을 올렸다.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 회장은 자산 960억달러로 6위에 올라 약 20년만에 톱5에서 밀려났다.
아시아부호로는 인도의 암바니 무케시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회장이 845억달러로 10위에 랭크됐다.
일본에서는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이 454억달러로 29위에,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패스트리테일링의 야나이 다다시(柳井正) 회장이 441억달러로 31위에 각각 랭크됐다.
한국에서는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142억달러로 145위에, 카카오그룹의 김범수 회장이 93억달러로 251위에 올랐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83억달러로 297위에,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창업자는 67억달러로 391위에 자리했다.
올해 포브스의 글로벌 부호리스트에는 데이트앱 범블(Bumble)의 CEO 휘트니 울프 허드(Whitney Wolfe Herd)를 포함해 493명이 새롭게 부호대열에 얼굴을 선보였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