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 전문 매체 조인트포시스닷컴 최근 보도에 따르면, 에스토니아 포병대대가 지난 2일 에스토니아 중부 훈련장에서 실사격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실사격 훈련에서는 지휘관이 발사 명령을 자주포 무장 병사에게 직접 디지털로 전송하는 토루(Tooru) 화력지원 체계 시험도 했다. 토루 체계 도입으로 발사 명령 시간을 상당히 단축할 수 있었다.
포병대대장인 마르코 토멘추크 중령은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5점을 받아 성숙도 시험을 통과했다"면서 "포병대대는 교관요원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에스토니아 포병대 병사들은 지난해 9월 한국에서 자주포 사용자 수준의 심화 교육을 이수했으며 이 교육훈련은 이달 중순까지 타파에서 계속된다. 타파 교육에서는 20여명이 참가하며 무기 정비와 수리 과정이 진행된다.
한화디펜스가 생산한 K9은 명품 자주포로 자리매김했다. 155mm 52구경장 장포신을 채택해 최대 사거리가 40km에 이른다. 전투중량은 47t이다. 자주포에 48발의 탄약을 적재한다. 자동장전장치를 채택해 15초에 3발, 분당 6~8발을 발사할 수 있으며 한 시간 동안 분당 2~3발을 계속 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1000마력의 디젤엔진을 장착해 최고 시속 67km로 주행할 만큼 기동력이 뛰어나다.
K9 자주포는 고폭탄의 폭압이나 파편도 막을 수 있고 구경 14.5mm 기관총까지 방호가 가능하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