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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연, "새 서울시장 일자리·주택난·저성장 해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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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연, "새 서울시장 일자리·주택난·저성장 해결해야"


한국경제연구원은 8일 오세훈 새 서울시장에게 일자리 부진·주택난·저성장 만성화 등 3대 난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연에 따르면 서울시 고용률은 2017년 60.2%로 17개 도시 중 11위로 떨어졌고 지난해에는 13위로 하락했다.

실업률은 4.8%로 악화된 2018년부터 3년 연속 꼴찌다.

반면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11만2000명, 11.5% 늘어 108만3000명을 나타냈고 서울이 전국 평균 10.3%보다 1.2%포인트 더 많았다.

또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2019년 27만6000명에서 지난해 23만6000명으로 14.5% 감소한 데 반해 나 홀로 사장은 54만2000명에서 57만 명으로 5.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경연은 또 2019년 주택보급률이 100% 미만인 지역은 서울의 96%가 유일하다며 주택 문제도 지적했다.

저성장 문제에 대해서는 2010~2019년 서울시의 실질 경제성장률은 2.37%로 전국 수준을 하회했다고 밝혔다.

2000년 명목 국내총생산(GDP) 중 서울이 차지하는 비중은 25.2%였으나 2019년 22.5%로 낮아졌다는 것이다.

인구 감소와 고령화도 저성장을 가속화하는 것으로 지적됐다.

서울시 총인구는 지난해 말 현재 991만 명으로 전년보다 10만 명 감소, 32년 만에 1000만 명 아래로 줄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