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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3월 외환보유액 3.17조 달러, 전월대비 1.7% 감소...세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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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3월 외환보유액 3.17조 달러, 전월대비 1.7% 감소...세계 1위

세계 1위의 외환보유액 보유국인 중국의 3월 외환보유액이 3조1700억 달러로 집계됐다.

중국의 외환보유액이 3월 말 기준으로 3조 1700억 달러로 전달에 비해 1.09% 줄었지만 여전히 세계 1위로 나타났다. 사진은 100달러 미국 달러 지폐. 사진=차이나데일리이미지 확대보기
중국의 외환보유액이 3월 말 기준으로 3조 1700억 달러로 전달에 비해 1.09% 줄었지만 여전히 세계 1위로 나타났다. 사진은 100달러 미국 달러 지폐. 사진=차이나데일리

중국 영어 신문 차이나데일리는 8일 국가통계국(SAFE) 통계를 인용해 8일 이같이 보도했다.

3월 말 기준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전달(3조 2050억 달러)에 비해 1.09% 감소했다.

왕춘잉 SAFE 대변인은 "중국 외환시장은 수급이 균형을 이루면서 안정을 유지했다"고 밝혔다.왕 대변인은 외환보유액 감소는 외환거래액과 자산가격 변화 등 여러 요인의 결합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왕 대변인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주요국 재정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심리 영향 등으로 달러 인덱스가 상승하고 주요국 채권가격이 지난달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중국 최초 민간 산업은행인 중국민성은행의 원 빈 수석 분석가는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11개월 연속으로 3조 1000억 달러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3월 말 기준으로 규모가 조금 줄긴 했지만 여전히 최근 몇 년 동안의 수치와 비교하면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원 분석가는 "외환보유액이 자산가치 변화로 변동하는 것은 정상"이라고 말했다.

왕 대변인은 국제 금융시장과 세계 경제회복의 불확실성에도 중국의 와환보유액은 안정된 수준을 보유일 것이라고 밝혔으며 원 분석가도 중국의 오환보유액은 중국 경제의 회복과 국제 수요 증가에 힘입어 앞으로도 계속 안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인도의 외환보유액이 러시아를 제치고 세계 4위로 올라섰다고 야후 파이낸스 등 외신들이 1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인도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은행(RBI)은 지난 5일 현재 자국의 외환보유액이 43억달러 감소한 5803억 달러라고 밝혔다. 이는 러시아의 5801억 달러를 넘어선 액수다.

인도 중앙은행은 최근 보고서에서 지난 2013년 미국의 긴축발작에 따른 인도 루피화의 불안정성에 대비해 외환보유액을 더욱 강화할 것을 권고했다.

한편 2월 기준으로 외환보유액이 많은 국가는 중국에 이어 일본이 1조3985억 달러로 2위, 스위스가 1조125억 달러로 3위를 차지했다. 이어 러시아(5944억 달러), 인도(5429억 달러), 대만(4982억 달러), 사우디아라비아(4534억 달러), 홍콩(4499억 달러)이 뒤를 이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