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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팔, 암호화폐 이용한 간편결제 출시로 중장기 투자매력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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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팔, 암호화폐 이용한 간편결제 출시로 중장기 투자매력 높아져

사진=페이팔
사진=페이팔
페이팔은 8일(현지시각) 전일대비 3.48% 상승한 264.50 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CNBC에 따르면, 페이팔은 지난달 말 암호화폐를 이용해 간편 결제를 할 수 있는 ‘체크아웃 위드 크립토'(Checkout with Crypto)를 미국 회원 대상으로 출시했다.
수백만 개의 글로벌 온라인 판매처에서 가상화폐로 물건을 살 수 있으며, 향후 약 3천만 판매자로 판매처를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비트코인 캐쉬, 라이트코인이 이용 가능한 화폐이며, 추가 수수료는 없다.

하나금융투자는 9일 페이팔이 가상화폐를 일반 화폐로 전환하여 판매자에게 지불하기 때문에 판매자 입장에서도 리스크 없이 결제처리가 진행되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암호화폐 서비스 출시의 1차적 효과는 신규회원 유입과 활동지수 증가다.

지난해 말 암호화폐 거래 등 신규 서비스 출시 후 앱 방문 급증으로 일간 활성회원수는 +30% yoy 증가했고, 활성회원당 결제금액은 12% 증가했다.

모든 활동지수가 변곡점을 찍고 턴어라운드 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각국 중앙은행의 디지털 화폐 발행이 먼미래 얘기가 아니며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 비자, 마스터카드 등 결제 네트워크 사업자들 역시 최근 암호화폐를 결제 수단으로 적용하는 시범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페이팔은 암호화폐를 결제 수단으로 활용하는데 가장 앞서 있으며 특히 3천만에 달하는 판매자 회원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쟁력에서 차이가 크다.

디지털 지갑이 필수가 되는 시대, 디지털 화폐를 활용한 사업 역량이 가장 중요한 경쟁력 요인이 될 것이며 페이팔은 먼저 앞서나가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암호화폐와 관련된 변동성 영향은 단기적 구간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고, 슈퍼 앱으로서 결제와 금융서비스 변화 속에서 향후 시장 성장 잠재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해 중장기 투자 매력도 높은 것으로 판단했다.


박찬옥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opak2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