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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텐센트뮤직, Y-mAbs제약 주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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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텐센트뮤직, Y-mAbs제약 주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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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센트뮤직 로고. 사진=로이터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체이스가 올해 주목할 종목으로 중국 텐센트산하의 텐센트뮤직과 바이오제약업체 Y-mAbs를 꼽았다.

두 종목 모두 올해 상승률이 80%를 웃돌 것으로 낙관했다.
10일(현지시간) 팁랭스에 따르면 JP모건 글로벌 시장전략가 휴즈 글림퍼는 "회복세가 확실한 궤도에 들어섰음을 시사하는 초기 신호들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지금은 강한 성장회복 전망이 실제로 강한 성장 회복으로 나타나기 시작하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상황판단을 근거로 JP모건은 2가지 종목을 추천했다.

텐센트 뮤직 엔터테인먼트(TME)


첫번째 종목은 중국 인터넷 공룡 텐센트 산하의 엔터테인먼트 자회사인 텐센트뮤직. 티커 심볼 TME이다.

텐센트뮤직은 지난 1년간 탄탄한 매출과 순익을 보였다. 지난해 매 분기 전년동기비 기준으로 강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4분기에는 12억6000만 달러 매출을 기록해 기대치 고점에 부합했고, 2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에 도달했다. 순익 역시 주당 12 센트로 전년동기비 33% 급증했다.

스웨던 업체 스포티파이와 경쟁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텐센트뮤직은 지난해 4분기 온라인 스트리밍 매출이 29% 성장해 전반적인 실적 향상을 주도했다.

특히 온라인 음악 스트리밍 외에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보유한 텐센트뮤직의 중국내 온라인 유료가입자 수는 같은 기간 40.4% 폭증했다. 지난해 4분기에만 430만명이 늘어 5600만명을 기록했다.

텐센트뮤직 주가 역시 최근 다른 기술주 종목과 마찬가지로 고평가 우려가 높아지며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JP모건은 지금이 매수 기화라고 판단했다.

JP모건 애널리스트 알렉스 야오는 탄탄한 유료회원 증가세, 온라인 광고, 현금화가 가능한 음악자산 등을 밝은 전망의 근거로 제시했다.

야오는 텐센트뮤직의 1년 뒤 목표주가로 36 달러를 제시했다. 8일 종가보다 84% 높은 수준이다.

또 추천등급을 매수와 같은 등급인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월스트리트의 다른 애널리스트들도 전반적으로 긍정적이다.

텐센트뮤직을 추적하는 애널리스트 11명 가운데 7명이 '매수', 3명이 '보유'를 추천했고, '매도' 등급을 준 애널리스트는 1명에 그쳤다.

목표주가 평균치는 8일 종가 19.50 달러보다 55% 높은 30.19 달러였다.

텐센트뮤직은 9일 0.16% 밀린 19.22 달러에 마감했다.

바이오 제약사 Y-mAbs(YMAB)


JP모건이 추천한 두번째 종목은 소아암 치료제 임상2상 시험을 진행 중인 제약사 Y-mAbs이다. 티커 심볼은 YMAB이다.

종양학 관련 제품은 제약사들이 차세대 먹을거리로 보고 앞다퉈 달려들고 있는 분야다.

현재 Y-mAbs는 새로운 항체기반 암치료제를 개발해 상업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미 상업화된 치료제도 한 종 출시했다.

1세 이상 아동의 신경아세포종(neuroblastoma) 치료제로 사용승인을 받은 대니엘자(Danyelza)가 그것이다.

Y-mAbs는 이밖에도 신약 한 가지가 현재 여러 단계별로 임상시험 중에 있다. 개발 중이지만 아직 임상시험 전 단계인 약품도 5개 있다.

Y-mAbs는 지난해 4분기 대니엘자 판매로 상당한 실적을 냈고, 현재 임상시험 중인 소아암 치료제가 사용승인을 받으면 실적이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Y-mAbs는 지난해 12월 유나이티드 세라퓨틱스에 1억500만 달러를 받고 개발 중인 신약을 '우선 검토 바우처' 형식으로 매각했다. Y-mAbs가 매출에 따른 순익의 60%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확보한다.

JP모건 애널리스트 테사 로메로는 대니엘자와 아직 사용승인을 받지는 못한 소아암 치료제를 바탕으로 Y-mAbs 목표 주가를 8일 종가보다 86% 높은 수준으로 책정했다.

로메로는 1년 뒤 목표주가로 52 달러를 제시하고 '비중확대'를 추천했다.

탑랭스에 따르면 월가 전망은 아예 이보다 더 높다.

애널리스트 4명 가운데 3명이 '매수'를, 1명이 '보유'를 추천했다. 평균 목표주가는 지금보다 121% 높은 61.25 달러였다.

Y-mAbs 주가는 9일 7.41% 폭락한 26.38 달러에 마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