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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세대, “IMF․금융위기 세대보다 암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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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세대, “IMF․금융위기 세대보다 암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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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람인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10일 20∼30대 2171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응답자 가운데 79%가 '나는 코로나19 세대'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직자는 그 이유로 55.8%(복수응답)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취업을 못 하고 있어서'라고 밝혔다.

직장인은 '비대면 전환, 디지털화 등 코로나19로 인한 변화의 중심에 있어서'라는 응답이 40.7%로 가장 많았다.

자신을 코로나19 세대라고 응답한 1716명이 꼽은 가장 큰 문제는 '취업'이 49.1%를 차지했다.

'경제난으로 목돈 마련 계획 무산' 37.2%, '개인의 미래 설계' 36.8%, '인간관계' 33.9%, '직장(실직)' 15.2%, '연애' 14.7% 등으로 조사됐다.

또 71.9%는 실직이나 고용 불안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8.1%는 '스스로를 IMF, 금융위기를 겪은 세대보다 더 암울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현재 시점에서 가장 우려되는 것에 대해서는 41.5%가 '감염우려'였지만, '장래' 32.3%, '생활비' 32%, '취업실패' 30.6% 등의 응답도 적지 않았다.

36%는 '부채가 늘었다'고 했다.

이유는 '수입이 줄어 생활비가 필요해서' 63.4%, '생계수단 유지를 위해서(공과금 등)' 43.4%, '기존에 있던 빚을 갚기 위해서' 17.7%, '해고가 돼서' 13.1% 등이었다.

이들의 빚은 평균 1300만 원가량 늘어났다.

한편 응답자의 38.5%는 '코로나19 여파가 2년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었다.

'장기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계속 줄 것' 21.8%, '최소 3년 지속' 20.9%, '올해 이내에 안정될 것' 18.8%였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