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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100억 이상 '슈퍼리치' 2800명…9살 소녀가 58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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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100억 이상 '슈퍼리치' 2800명…9살 소녀가 58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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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주식을 100억 원어치 이상 보유한 이른바 '슈퍼리치'가 28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예탁결제원이 집계한 '2020년 12월 결산 상장법인 소유자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보유 주식 가치가 100억 원이 넘는 주주는 2800명으로 전년 말의 2200명보다 27% 증가했다.

이들이 보유한 주식은 181조6000억 원에서 241조5000억 원으로 33% 늘었다.

1인당 평균 보유액도 825억 원에서 862억 원으로 4.5% 늘었다.

이들은 전체 개인투자자 919만 명의 0.03%에 불과했지만 보유 주식은 전체 662조 원 가운데 36.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기업의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2100명으로 2019년 말의 1700명보다 400명이 증가했다.

이들을 제외한 일반투자자도 700명으로 2019년 말의 500명보다 늘었다.

100억 원 이상 주식 보유자 가운데 최연장자는 셀트리온 최대주주의 친인척인 이종관(1922년생)씨로 셀트리온 주식 192억 원어치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연소자는 반도체 소재업체인 솔브레인홀딩스 정지완 회장의 손녀 9살 정모(2013년생)양으로 보유 솔브레인 주식 가치가 582억 원에 달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