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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초 위기 맞았던 SK이노베이션 조지아주 배터리 공장 예정대로 지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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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초 위기 맞았던 SK이노베이션 조지아주 배터리 공장 예정대로 지어진다

SK이노베이션·LG에너지솔루션 특허분쟁 전력 합의

미국 조지아주 잭슨카운티 커머스시에 지어지고 있는 SK이노베이션 전기차 배터리 생산공장. 사진=TNS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조지아주 잭슨카운티 커머스시에 지어지고 있는 SK이노베이션 전기차 배터리 생산공장. 사진=TNS
LG에너지솔루션과 특허권 침해 분쟁으로 중단 위기를 맞았던 SK이노베이션의 미국 조지아주 배터리 공장 건설이 계획대로 진행되게 됐다.

10일(이하 현지시간) 허프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조지아주에서 26억달러(약 2조9000억원)를 들여 대규모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짓고 있는 SK이노베이션과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한 바 있는 LG에너지솔루션이 양사간 분쟁을 매듭짓기로 이날 전격 합의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미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제기한 배터리 특허권 침해 사건에 대해 ITC가 “SK이노베이션이 관련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고 최근 예비 결정을 내린데 이어 양사가 미국내 사업과 관련한 분쟁에 마침표를 찍기로 합의한 셈이다.

이에 대해 조지아주 지역언론인 애틀랜타저널컨스티튜션(AJC)은 “ITC가 처음에 LG에너지솔루션의 손을 들어주는 바람에 좌초 위기를 맞았던 SK이노베이션의 잭슨카운티 커머스시 소재 배터리 공장 건설이 예정대로 진행되게 됐다”고 전했다.

ITC는 앞서 지난 2월 내린 결정에서 SK이노베이션의 영업비밀 침해 등이 사실로 인정된다고 밝힌 바 있다.

양사의 전격 합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ITC의 판단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시한을 하루 앞두고 나와 거부권 행사 여부를 놓고 고심하던 백악관도 안도하는 분위기라고 허프포스트는 전했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