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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의 오랜 파트너 찰리 멍거, 미 국채 대신 알리바바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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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의 오랜 파트너 찰리 멍거, 미 국채 대신 알리바바에 투자

중국 베이징에 있는 알리바바 건물 앞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베이징에 있는 알리바바 건물 앞 로고. 사진=로이터
워런 버핏의 오랜 사업 파트너 찰리 멍거가 최근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에 대한 새로운 투자를 시작했다.

찰리 멍거 버크셔 해서웨이 부회장의 알리바바에 대한 새로운 투자는 미국 국채 수익률이 매우 낮기 때문에 주식으로 일부 이동한 것이라고 11일(현지시간) 배런스가 전했다.
멍거는 버크셔 해서웨이 부회장이자 1977년부터 데일리 저널 회장직을 맡고 있다. 데일리 저널은 회사에 투자 전문 자료를 제공한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지난 3월 31일 현재 16만5320주의 알리바바 미국 주식예탁증서를 보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데일리 저널은 작년 말에는 소유한 적이 없었다.

배런스의 투자에 대한 논평 요청에 버크셔 해서웨이의 부회장이기도 한 멍거는 다음과 같이 답변했다.

"데일리 저널은 현금 등가물로 증권 보유를 필요로 한다. 이러한 현금 등가물은 일반적으로 미국 국채인데 현재 국채 수익률이 너무 낮아 회사는 보통주에 투자했다. 그리고 장기적인 전망이 좋아 보이지 않는 한 보통주는 좋은 현금 등가물로 간주되지 않는다."

이어 "데일리 저널의 현금 등가물 중 일부는 이제 알리바바 보통주로 구성되어 있다."고 말했다.

그 '작은 금액'은 3월 31일 현재 3750만 달러로 평가됐다. 올해 지금까지 알리바바는 4% 하락한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약 9.9% 상승했다.
알리바바는 지난해 9.7% 상승한 반면 S&P500지수는 16.3% 상승했다.

알리바바는 지난해 12월 중국 규제 당국에 의해 계열사가 기업 공개를 하도록 강요받았을 때 폭락했다.

중국 반독점 규제기구인 시장감독총국은 알리바바에 온라인 유통에서 시장의 지배적 지위를 남용했다는 이유로 182억2800만위안(약 3조1100억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박찬옥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opak2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