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2021년 2분기 중 국내은행의 대출태도는 가계대출을 중심으로 강화될 전망이다. 신용위험은 기업과 가계의 모든 대출에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번 조사는 국내은행 17개와 상호저축은행 16개, 신용카드회사 8개, 생명보험회사 10개, 상호금융조합 150개 등 총 201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조사됐다.
가계에 대한 대출태도는 감독당국의 가계대출 규제 강화 움직임과 신용위험에 대한 경계감 증대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보다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차주단위 총부채상환비율(DSR) 확대적용 등을 포함한 가계부채 관리방안을 4월중 발표할 예정이다.
대출수요는 대기업 대출과 가계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감소로 전환되는 반면 중소기업 대출과 가계 일반대출은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2분기중 비은행금융기관의 대출태도는 상호금융조합 등 대부분의 업권에서 강화될 전망이며 신용위험도 모든 업권에서 전분기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출수요는 신용카드회사와 상호저축은행을 중심으로 모든 업권에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