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발트는 DRC에서 주로 생산하지만 부정부패가 심한 데다 수요가 폭발해 올들어서 가격이 무려 50% 이상 상승해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t당 2만 9000달러 이상에 거래되고 있다.
로이터통신 등은 11일(현지시각) CTL이 자회사가 차이나 몰리브데넘(중국몰리브덴그룹, 이하 차이나몰리)이 중앙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DRC)의 키산푸 구리-코발트 광산 지분을 1억 3750만 달러에 인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키산푸 구리-코발트 광산은 DRC에서 가장 큰 구리 코발트 광산인 '텐케 풍구루메(Tenke Fungurume) '에서 남서쪽으로 약 33km 떨어져 있으며 코발트 310만t과 구리 620만t이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광산은 텐케 풍구루메광업(Tenke Fungurume Mining, TFM)이 소유하고 있었는데 이 지분을 차이나몰리가 사고 다시 그 지분 일부를 CATL이 인수하기로 한 것이다.
CATL은 이날 자회사인 닝보브룬프(Ningo Brunp) CATL뉴에너지를 통해 키산푸 광산 지분 95%를 보유한 차이나몰리의 KFM 홀딩스 지분 25%를 취득한다고 발표했다.닝보브룬프는 CATL 뉴에너지는 CATL과 소재회사인 브룬프의 합작회사로 폐배터리 재활용과 양극재 전구체를 생산하고 있는 업체다.
DRC 정부도 5%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차이나몰리와 CATL의 실제 키산푸 지분은 각각 71.25%와 23.75%가 된다.
차이나몰리는 지분 75%를 보유할 것이며 생산량은 75대 25의 비율로 분배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