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에 따르면 우버는 작년 코로나19 봉쇄 규제로 승차공유 서비스 수요가 대폭 줄면서 큰 타격을 받았다. 다만 지난해 식품 배달 사업의 호황은 손실을 제한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우버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제출 자료에서 "미국에서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모빌리티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고, 배송에 대한 소비자 수요 또한 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우버 주가는 미국 정규 주식시장에서 동부시간 오후 12시 17분(한국시간 오전 1시 17분) 3.46% 상승한 59.76달러를 기록 중이다.
우버는 지난 7일 운전자들의 복귀를 위해 향후 수개월 간 2억5000만 달러를 투입하기로 했다. 우버 관계자는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115회 운전을 하면 드라이버에게 1100달러를 지급하고,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는 200회 운전 시 1775달러를 줄 계획"이라고 했다. 사측은 "일시 장려금"이라면서 운전자들이 서둘러 복귀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 같은 영업 호조에 따라 우버는 1분기에 이자·세금·감가상각비 이전 기업이익(EBITDA)이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우버가 밝힌 지난해 순손실 규모는 67억 6000만 달러였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