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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억 달러 이상 재산가진 '슈퍼리치' 8명 누군가 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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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억 달러 이상 재산가진 '슈퍼리치' 8명 누군가 봤더니

기술주 주가가 반등하면서 1000억 달러 이상의 재산을 가진 초부자 대열에 구글 창업자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이 합류, 이들의 수가 8명으로 늘어났다. 사진은 세계 1위 부자 제프 베조스. 사진=로이터
기술주 주가가 반등하면서 1000억 달러 이상의 재산을 가진 초부자 대열에 구글 창업자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이 합류, 이들의 수가 8명으로 늘어났다. 사진은 세계 1위 부자 제프 베조스. 사진=로이터
기술주 주가가 반등하면서 1000억 달러 이상의 재산을 가진 초부자들의 수가 8명으로 늘어났다고 야후 파이낸스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글의 공동 창업자인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이 지난주 1000억 달러 클럽에 가입해 미국 기술 기업가들이 장악하고 있는 초부자 그룹에 진입했다. 세계 8대 부자들은 함께 1조 달러 이상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합쳐서 1100억 달러를 추가했다.
현재 1000억 달러 이상의 재산을 가진 슈퍼리치는 ▲제프 베조스 1966억 달러 ▲일론 머스크 1748억 달러 ▲빌 게이츠 1446억 달러 ▲베르나르 아르노 1318억 달러 ▲마크 저커버그 1181억 달러 ▲래리 페이지 1036억 달러 ▲워런 버핏 1007억 달러 ▲세르게이 브린 1002억 달러 등 8명이다.

2017년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공동 창업자 빌 게이츠 이후 처음으로 1000억 달러 재산을 넘어서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이후 닷컴 버블 붕괴로 게이츠의 재산이 급감했고, 2019년에야 센티빌리어네어(1000억 달러 이상의 재산을 가진 억만장자) 대열에 재 합류했다.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온라인 전환 속도가 빨라지면서 기술산업이 부의 창출을 이끌자,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와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가 합류했다.

최소한 1000억 달러의 부를 가진 억만장자들은 대부분 미국에 기반을 두고 있다. 민주당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과 다른 진보성향 의원들은 최근 부유세 도입 계획을 부활시켰지만, 이 제안이 분열된 의회에서 어떻게 결론날 지는 불투명하다.

워싱턴 D.C.에 본부를 둔 싱크탱크 경제혁신그룹의 존 레티에리 회장은 미국 의원들에게 "미국 경제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부의 창출과 번영의 엔진"이라면서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빈곤 계층의 심화는 이 나라 생활의 어렵고 항구적인 난제로 남아 있다"고 말했다.

경기 회복에 대한 낙관론으로 지난주 말 미국 주가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100 지수는 올해 들어 7% 이상 상승했는데,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이 오라클과의 저작권 소송에서 승리해 지난 2주간 상승세를 보였다. 페이지와 브린은 올해 그들의 재산에 각각 200억 달러 이상을 추가했다.

워런 버핏은 지난 3월 잠시 1000억 달러 대에 진입했다가 지난주 다시 진입했고, 프랑스 럭셔리 그룹 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는 2019년부터 이 그룹에 속해 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