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는 12일(현지시간) 시장 조사업체 가트너의 추산을 인용해 지난 1분기 전세계 PC출하 규모가 전년동기비 32%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PC 출하 증가율이 높게 나타난 것은 지난해 팬데믹 초기만 해도 급감한데 따른 기저효과다. PC 수요가 하향길에 접어든 가운데 대규모 봉쇄로 소비가 얼어붙으면서 지난해초 수요가 급감했다.
PC 수요는 이후 재택근무, 온라인 수업 확산 속에 붐을 맞았다.
비록 지난해 1분기 PC 수요 성장세가 기저효과를 업고 있다고는 하지만 절대규모 역시 만만치 않은 수준이다.
총 PC 출하 규모는 7170만대를 기록한 2015년 이후 분기 기준으로 최고를 기록했다.
가트너의 PC 출하 통계에는 온라인 수업에 인기가 높은 구글의 저가 노트북 크롬북은 포함되지 않아 이를 포함하면 PC 출하 규모가 더 큰 폭으로 뛸 것으로 보인다.
한편 PC 수요 급증세는 자동차 반도체 부족 사태에 이어 스마트폰, PC 등으로 확산하고 있는 전세계 반도체 품귀난을 가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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