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와 뉘앙스 양사는 지난 2019년에 의료기관에 있어서 문서작성 등의 사무작업 자동화 업무로 제휴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계기로 원격의료가 확산되는 가운데 MS는 이번 뉘앙스의 인수로 헬스케어 부문의 클라우드업무를 강화하게 됐다.
매수액은 주당 56달러로 뉘앙스의 최근 종가에 22.86% 프리미엄을 추가한 수준이다. 이날 중반 거래에서 뉘앙스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16.5% 높은 53.10달러에 거래됐다. 장중 한때 53.93달러까지 상승했다.
미국 매사추세츠주 벌링턴에 본사를 두고 있는 뉘앙스는 애플의 음성비서 ‘시리’에 사용된 기술을 제공한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해 15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MS에 의한 인수액은 순채무를 포함하면 197억 달러에 달한다. MS의 기업인수로서는 지난 2016년 미국 링크드인(인수액 262억 달러)에 이은 두 번째로 큰 규모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