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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미국 여행 수요 팬데믹 이후 강한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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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미국 여행 수요 팬데믹 이후 강한 회복"

타임스퀘어, 마이애미 호텔, 라스베가스 북적

뉴욕 라과디어 공항에서 여행객들이 체크인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뉴욕 라과디어 공항에서 여행객들이 체크인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욕 타임스퀘어가 지난해 3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가장 많은 사람들로 붐볐다.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호텔들은 투숙객들이 넘쳐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4개의 객실 중 3개꼴로 고객이 찼다. 네바다주 라스베가스 호텔과 리조트의 객실은 50% 이상이 판매됐다.

최근 부활절과 봄방학 기간의 미국 여행지들의 풍경이다.
뉴욕타임스(NYT)가 12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는 와중에 부활절 연휴 등으로 미국 국내의 여행객들이 돌아왔다고 보도했다.

부활절 연휴 기간에 대도시의 리조트 등이 이용객들로 채워지면서 여행·관광업계에 정상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미국 교통안전청(TSA)에 따르며 부활절 등 주말을 낀 연휴에 여행 수요는 상대적으로 크게 증가했다.

지난주 목요일과 금요일, 토요일 여행객은 하루 평균 150만명에 달했으며, 토요일인 10일엔 140만명이었다.

NYT는 최근 3월과 4월 여행 수요는 점차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라고 밝혔다. 젊은층을 중심으로 국내 여행객들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앞서 지난 2일 코로나19 백신을 모두 맞은 사람은 위험 가능성이 여전하지만, 마스크 착용 등 방역기준을 이행하는 조건 아래 여행을 해도 된다고 지침을 개정했다.
여행 전 코로나19 감염 검사를 하거나 여행을 마친 뒤 격리를 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CDC는 해외여행을 하게 되면 국제선 탑승 이전에 코로나19 검사를 해서 음성 결과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해외여행자는 귀국 이후에도 3∼5일에 한 차례 더 검사를 받도록 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