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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8월 한국 기업 초청 대규모 투자회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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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8월 한국 기업 초청 대규모 투자회의 추진

루후트 판자이탄 인도네시아 해양투자부 장관. 이미지 확대보기
루후트 판자이탄 인도네시아 해양투자부 장관.
인도네시아 정부는 오는 8월 4일 한국 기업인을 초청해 투자 확대를 권유할 예정이다.

루후트 판자이탄 해양투자부 장관은 “한국 기업인 초청 투자원탁회의를 통해 그동안 인도네시아에 투자한 다양한 한국 기업들을 초청해 상호 간의 경제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루후트 장관은 “약 50년 동안 인도네시아와 한국이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해 왔고, 조코 위도도 대통령도 한-인도네시아 협력 관계에 큰 관심을 갖고 있어 지난해 인도네시아-한국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IK-CEPA)을 체결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루후트는 장관은 “이번 투자원탁회의를 통해 양국 간의 무역 및 투자 관계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보며 “2020년 인도네시아에 대규모 투자를 하는 126개국 중 한국이 5위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인도네시아에는 한국 기업들이 18억 달러에 달하는 총 5467개의 투자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루후트 장관은 한국과 인도네시아 간의 지속적인 협력은 인도네시아 투자 당국(INA)에 대한 투자, 금속 산업 및 재생 에너지 개발과 같은 다양한 분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루후트 장관은 현 정부가 기존 투자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해외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투자 장벽을 완화하는 '옴니버스 법'을 제정했다며 한국도 동 법의 혜택을 누릴 수 있으므로 인도네시아에 대한 투자 확대를 요청했다.

'옴니버스 법'은 일명 '일자리 창출법'으로 지난해 10월 5일 인도네시아 인민대표협의회(DPR)에서 일자리 창출 및 국내 투자 요건을 감축하기 위해 처리한 법안이다.
법안의 요지는 '투자 유치'와 '경제 지원'을 위해 51억 달러의 국부펀드 조성, 친기업적 급여(최저임금 폐지 등)와 근무시간 규제 완화, 법인세 감축(현재 25%에서 2022년 22%, 2025년 20%), 외국인 근로자 고용 완화, 환경 규제 완화, 근로자 해고 규정 완화 등을 규정하고 있다.

한편 인도네시아 정부는 투자 유치에 차질을 주는 코로나19(Covid-19) 전염병에 직면하여 전역에 예방 접종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