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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해외주식 기초자산 ELS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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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해외주식 기초자산 ELS 봇물

한국투자증권, ‘테슬라’ ‘S&P500’ 기초자산 월지급식 ELS 판매
유안타증권, 해외주식 ELS 등 6종 공모

증권사가 해외주식 기초자산인 ELS를 내놓고 있다. 사진=한국투자증권, 유안타증권   이미지 확대보기
증권사가 해외주식 기초자산인 ELS를 내놓고 있다. 사진=한국투자증권, 유안타증권
최근 미국주식시장이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우며 강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증권사도 해외주식을 기초자산인 주가연계증권(ELS)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증권은 ELS 6종을 이날 공모하며 해외주식형 ELS도 포함시켰다.
대표사례가 ELS 제4755호다. 만기 3년, 조기 상환주기 6개월의 원금비보장형 상품이다. 미국증시에 상장된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icron Technology), AMD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모든 기초자산이 최초기준가격의 85%(6개월, 12개월), 80%(18개월, 24개월), 75%(30개월), 70%(36개월) 이상일 때 연 11.00%의 세전 수익률로 조기 또는 만기 상환된다. 조기 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투자기간 동안 모든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최초기준가격의 45%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으면 33.00%(연 11.00%)의 세전 수익률로 만기 상환된다. 조건 미충족시 최대 손실률 마이너스 100%다.

같은날 한국투자증권도 ‘테슬라’ ‘S&P500’ 등을 기초자산으로 삼은 무조건 월지급식 ELS를 15일까지 공모한다.

기초자산은 미국 주식 종목 테슬라(TSLA UW)와 S&P500다. 이 상품은 투자기간동안 매월 0.9%(연 10.80%) 월 수익을 기초자산 가격 조건 없이 지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3년 만기로 4개월마다 기초자산 가격을 관측하여 최초 기준가의 85%(4개월, 8개월, 12개월, 16개월), 80%(20개월, 24개월, 28개월, 32개월), 70%(36개월) 이상일 경우 자동 상환된다. 9번의 상환 조건을 달성하지 못하더라도 투자기간 중 기초자산 가격이 최초기준가의 45%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다면 만기 시 원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기초자산 가격이 최초기준가의 45%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있고, 만기평가가격이 최초기준가의 70% 미만이라면 원금손실이 발생한다. 발생 가능한 원금손실률은 -30%~-100%다.

최성용 한국투자증권 DS(Derivatives solutin, 파생솔루션) 부장은” 원금손실 가능 조건은 낮을수록, 조기상환 주기는 짧을수록 투자자에게 유리하다”며 “이번 상품의 원금손실 가능 조건은 45%로 낮고 상환주기도 4개월 단위로 짧은 편인 데다 매월 조건 없이 월 수익도 지급된다”고 말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