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센그룹은 지난해 2월 쌍용정보통신의 경영권을 인수했고, 지난 12월 쌍용정보통신은 콤텍정보통신을 인수했다.
베스핀글로벌은 자체 클라우드 관리 제반 원천기술을 보유한 클라우드 기술 플랫폼 회사로, 클라우드 관리 솔루션 OpsNow CBP(OpsNow Cloud Business Platform)의 협력 체계 구성을 위해 아이티센그룹과 사업협력 및 공동영업에 나선다.
OpsNow는 베스핀글로벌의 클라우드 관리 및 운영 자동화 플랫폼으로 민간, 금융, 공공기관 등 폭넓은 분야의 고객 사례를 확보하고 있다. 특히 클라우드 비용 최적화 및 산정 분야에서 특장점을 가지고 있어 삼성전자, SKT, KB국민카드 등 기업에서 OpsNow플랫폼을 이용하고 있다.
이세희 쌍용정보통신 클라우드 부문장은 "베스핀글로벌과 협력을 통해 본격적으로 공공 및 금융 시장에서 클라우드 사업을 선도할 수 있게 됐다"며 "쌍용정보통신 등 아이티센그룹 계열사의 역량을 집중시켜 베스핀글로벌과 최고의 클라우드 협력 체계를 구성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민식 베스핀글로벌 한국 총괄 대표는 "아이티센은 공공∙금융∙교육 등의 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한 양질의 전문 IT서비스 역량을 보유하고 있어 신뢰할 수 있다"며 "이번 협약은 업무 협조를 넘어 양사의 전문성이 농축된 소프트웨어 리세일 협업이라는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기술 협업을 통해 빠르게 확대되는 IT서비스 시장과 다양해진 고객의 요구에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이티센그룹은 과거 KT Cloud 및 NAVER Cloud Platform과의 업무협약으로 클라우드 사업 채널을 확장하고, 고객군을 넓히며 클라우드 서비스의 다각적인 활성화에 주력했다.
다양한 클라우드 전환 구축 사례에 더해 EBS, KERIS 등 공공기관용 클라우드를 직접 구축하고 있는 아이티센그룹이 베스핀글로벌과의 MOU로 공공 클라우드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베스핀글로벌은 최근 클라우드 사업 확대를 위해 국내외 대기업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며 공동 컨설팅, 소프트웨어 서비스(SaaS) 등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 역량을 확대한 바 있다.
노진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rocal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