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주인을 물색하고 있는 신라젠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엠투엔을 선정했다.
엠투엔은 총 투자금액, 자본의 성격, 자금조달 계획, 임상 계획, 파이프라인 등 종합적인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두 회사는 본 계약을 위한 합의서를 체결하고 납입 일정 등을 조율할 예정이다.
1978년 디케이디엔아이 이름으로 설립된 엠투엔은 스틸드럼 제조와 판매, 각종 철강 제품 관련 사업을 하다 1997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지난해 주주총회에서 엠투엔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엠투엔바이오를 출범시키며 바이오 사업을 본격 전개하기 시작했다.
미국 신약개발 전문 업체 GFB를 인수해 현재 난소암 치료제 후보물질 'GRN-300' 임상을 진행 중이다.
신라젠의 지분 매각은 한국거래소가 신규 투자자를 유치하는 등 지배 구조를 개선하라고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신라젠은 문은상 전 대표 등이 횡령·배임 혐의로 조사를 받기 시작하면서 지난해 5월 초부터 주식 거래가 정지됐다.
거래소는 신라젠 상장폐지 여부를 논의한 결과 지난해 11월 기업심사위원회 회의에서 개선 기간 1년을 부여했다.
이하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a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