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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행정부, 트럼프가 추진한 UAE 무기 수출 이어받아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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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행정부, 트럼프가 추진한 UAE 무기 수출 이어받아 진행

미국 록히드마틴의 F-35 전투기.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록히드마틴의 F-35 전투기. 사진=로이터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아랍에미리트(UAE)에 F-35 전투기를 비롯해 230억달러(약 25조7232억원)어치 이상의 무기 수출을 추진 중이라고 로이터통신이 13일(이하 현지시간) 미 의회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5세대 최첨단 스텔스 전투기인 F-35와 공격용 무인항공기(드론)를 포함한 군사장비를 UAE에 수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미 의회에 최근 보고했다.
전투기는 록히드마틴의 F-35 라이트닝 II 50대, 무인항공기는 제너럴아토믹스의 MQ-9B 드론 18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미 국무부는 “지난 정부에서 UAE에 제안한 이들 품목의 수출을 추진하기 위해 현재 UAE 측과 세부사항에 관해 협의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추진했던 수출 계획을 이어 받아 추진한다는 뜻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의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UAE에 대한 무기 수출을 승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양국의 무기 거래는 트럼프 정부가 지난해 9월 UAE와 이스라엘이 국교를 정상화하는데 기여한 대가로 UAE가 추진됐다.

지난 1월 출범한 바이든 행정부는 취임하자마자 UAE에 대한 무기 수출 계획을 잠정적으로 중단시키고 전반적인 재검토 작업을 벌여왔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