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금융권과 금융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주재원 귀국 조치가 결정된 금융사는 국민, 신한, 우리, 농협은행이다.
현재 미얀마에 진출한 국내 금융사는 은행 9곳과 MFI 소액대출 15곳, 카드사 2곳, 보험사 2곳 등 총 28개 사다.
금융사마다 현지에 나가 있는 주재원들은 평균적으로 2~3명이다. DB손해보험과 교보생명은 각각 1명씩 현지에 나가 있던 주재원을 귀국시켰고, JB캐피탈 주재원은 3명 중 2명이 이미 국내로 들어왔다.
다른 금융사들은 일단 상황을 지켜보면서 금융당국과 외교당국의 권고에 따라 결정하겠다는 분위기다.
주재원 전원을 귀국 조치시키는 것은 사실상 영업을 아예 철수하는 것과 같아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이달 초 금융당국도 현지 영업점 임시 폐쇄나 전 직원 재택근무 전환 등을 권고했지만 주재원의 귀국, 철수는 단계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도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ohee194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