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나 나스닥 지수는 큰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유럽증시는 혼조세다. 독일 DAX지수는 0.03% 하락했고, 영국 FTSE100지수는 0.39% 올랐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는 전장보다 0.19% 상승했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 시각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9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7.6%로 반영했다.
뉴욕증시에서 국제유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확대와 경기 회복으로 원유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에 크게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97달러(4.9%) 오른 배럴당 63.15달러에 마감했다. 3월 17일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IEA는 2021년 글로벌 원유 수요가 전년보다 하루 570만 배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이전 전망치보다 하루 23만 배럴이 증가한 것이다. IEA는 전년보다 올해 원유 수요는 570만 배럴 늘어난 9천670만 배럴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미국 1위 자동차회사인 제너럴모터스(GM)가 LG와 함께 테네시주에 미국 내 두 번째 배터리 공장을 설립한다. 제2 배터리 공장은 테네시주 스프링힐에 들어설 예정이며 총 23억달러(약 2조6천억원) 규모 사업이다. 두 번째 공장은 GM이 내년부터 가동을 시작할 스프링힐 인근 공장에서 만들 크로스오버 전기차 '캐딜락 리릭'에 장착할 배터리를 만들게 된다.
미국 최대 가상화폐거래소인 코인베이스가 나스닥에 상장한 날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가상화폐 '저격'에 나섰다. 파월 의장은 이날 워싱턴DC 경제클럽과의 원격 인터뷰에서 가상화폐가 아직 결제수단의 지위에 오르지 못했다는 견해를 밝혔다. 파월 의장은 "가상화폐는 정말로 투기를 위한 수단"이라며 "결제수단으로서 활발히 사용되고 있지 못하다"고 말했다. 그는 가상화폐를 금에 비유하면서 "수천년 동안 사람들은 금이 실제로 갖지 않은 특별한 가치를 부여해왔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파월 의장은 지난달 국제결제은행(BIS) 원격 패널 토론회에서도 "가상화폐들은 매우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유용한 가치저장 수단이 아니다"라며 "달러화보다는 기본적으로 금의 대체재인 투기적 자산에 더욱 가깝다"고 지적했다. 코인베이스는 381달러로 거래를 시작해 장중 최고 429.54달러까지 찍었다. 장중 한때 시가총액이 1천억달러를 돌파하기도 했으나, 오후 3시30분 현재 주당 338달러로 후퇴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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