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3.62포인트(0.16%) 오른 33,730.89에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6.93포인트(0.41%) 하락한 4,124.66에 끝났다. 기술주의 나스닥 지수는 138.26포인트(0.99%) 떨어진 13,857.84에 마쳤다.
JP모건은 올 1분기 52억 달러 규모의 대손충당금을 환입하면서 순이익이 143억 달러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주당순이익(EPS)은 4.50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의 0.78달러,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3.10달러를 모두 웃돌았다. 골드만삭스는 분기 순이익이 68억4천만 달러로, EPS는 18.60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당초 예상치 10.22달러를 대폭 웃도는 수준이다. 웰스파고도 분기 순이익이 47억4천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7배 이상 증가했다.
파월 의장은 워싱턴 이코노믹 클럽 토론에서 경제가 성장 변곡점에 있다고 낙관하면서도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금리 인상을 고려하기 "훨씬 전에" 채권 매입 속도를 늦추기 시작하고, 완전 고용을 달성하고, 인플레이션이 2%를 웃돌 때까지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겠다고 말했다. 연준은 이날 경기 평가 보고서인 베이지북에서 2월 말부터 4월 초까지 경제 활동이 "완만한 속도로 가속화됐다"고 평가했다. 미국 노동부는 3월 수입 물가가 전월 대비 1.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수입 물가가 오른 것으로 보인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9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3.9%로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34포인트(2.04%) 오른 16.99를 기록했다.ㅁ
미국의 1위 암호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는 일단 뉴욕 증시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나스닥 직상장 첫날인 이날 준거가격 대비 31.3% 폭등한 328.28달러로 마감됐다. 시초가는 준거가격보다 52.4% 높은 381달러로 형성됐다. 장중 한때 429.54달러까지 치솟으며 기업가치가 1120억달러까지 불기도 했다. 그러나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코인베이스의 상장을 인식한듯 암호화폐 자산을 투기의 수단으로 본다고 밝히면서 비트코인이 주춤하며 코인베이스는 장중 최고가에서 크게 후퇴했다.
파월 의장은 워싱턴DC 경제클럽과의 원격 인터뷰에서 가상화폐가 아직 결제수단의 지위에 오르지 못했다는 견해를 밝혔다. 파월 의장은 "가상화폐는 정말로 투기를 위한 수단"이라며 "결제수단으로서 활발히 사용되고 있지 못하다"고 말했다. 파월의장은 특히 가상화폐를 금에 비유하면서 "수천년 동안 사람들은 금이 실제로 갖지 않은 특별한 가치를 부여해왔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