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이란, 농축우라늄 수준 60% 높일 준비 완료…미국 핵합의 협상 계속 방침

공유
0

이란, 농축우라늄 수준 60% 높일 준비 완료…미국 핵합의 협상 계속 방침

이란 중부 나탄즈의 핵 관련 시설에 설치된 원심분리기. 사진=이란 원자력청 공개사진
이란 중부 나탄즈의 핵 관련 시설에 설치된 원심분리기. 사진=이란 원자력청 공개사진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14일(현지시간) 이란이 중부 나탄즈 핵시설에서 농축우라늄의 수준을 60%로 높일 준비를 거의 마쳤다고 밝혔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이란은 전날 농축우라늄 수준을 60%로 높일 것이라고 IAEA측에 통보했다.
한편 미국 백악관의 젠 사키 대변인은 오스트리아 빈에서 지난주 시작한 이란 핵합의를 둘러싼 당사국의 협의를 통해 미국은 이란과 간접적인 협의를 5일 재개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벨기에 브뤼셀을 방문중인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본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농축도 60%로 높인다는 도발적인 발표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는 “우선 제재조치가 해제될 필요가 있다. 해제를 확인한 이후 이란은 약속을 지킬 것”이라면서 “빈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협의가 소모적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언급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