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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매니저들 "연일 고공행진 비트코인은 거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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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매니저들 "연일 고공행진 비트코인은 거품"

펀드매니저들은 비트코인에 대해 거품이라며 우려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펀드매니저들은 비트코인에 대해 거품이라며 우려했다. 사진=로이터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연일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며 6만5000달러선까지 육박했지만 투자자들의 우려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야후파이낸스는 14일(현지시간)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의 최신 글로벌 펀드매니저 설문 조사 결과를 인용해 비트코인은 거품이라는 판단이 대부분이었다고 전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락하는 가운데 지난 10년간 "비트코인은 거품"이라는 평가에 거의 변화가 없다.

특히 지난해 이후 비트코인이 3배 넘게 폭등했고, 이후 낙폭이 제한적인 가운데 꾸준한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이들의 평가를 바꾸지는 못했다.

운용 자산 규모가 5000억 달러를 넘는 펀드매니저들 200명을 대상으로 한 4월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약 74%가 "비트코인이 거품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그렇지 않다는 답은 16%에 불과했다. "잘 모르겠다"를 포함한 무응답이 10%였다.

비트코인은 이날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상장 호재에 힘입어 6만4000 달러대 후반을 기록하며 다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올들어서만 값이 2배 넘게 뛰었다.
비트코인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주류 금융시장에서 여전히 지배적이지만 다른 한편으로 "대세에서 뒤처질 수 없다"는 부담감으로 주류 금융사들이 속속 비트코인에 뛰어드는 이중적인 행태도 나오고 있다.

골드만삭스, JP모건부터 비자, 페이팔, 스퀘어 등이 비트코인을 포트폴리오에 포함시키거나 지급결제 수단으로 인정하기로 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