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연구원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3.4%로 전망했다.
한경연은 15일 'KERI 경제 동향과 전망 : 2021년 1분기' 보고서에서 올해 성장률을 상반기 2.9%, 하반기 3.8%, 연간으로는 3.4%로 내다봤다.
지난해 2.4% 감소했던 수출은 주력 품목인 반도체의 단가상승 등 교역 여건이 개선되고, 바이오헬스 등 비주력 품목의 수출까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올해는 5.1%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설비투자도 반도체 등 정보기술(IT)과 친환경 분야 등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면서 연간 4.5%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민간소비는 코로나19 재확산과 가계 소득기반 약화, 가계부채에 대한 상환 부담 등으로 2.2% 증가하는데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작년 1%에서 올해는 1.1%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달러 환율은 달러당 1140원으로 달러화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한경연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대처 여부와 백신 보급 속도가 경제성장의 가장 중요한 리스크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