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슈퍼리치의 저택(170)] 뉴욕 메츠 전 구단주 윌폰 패밀리, 맨해튼 첼시 맨션

공유
0

[글로벌-슈퍼리치의 저택(170)] 뉴욕 메츠 전 구단주 윌폰 패밀리, 맨해튼 첼시 맨션

이미지 확대보기
뉴욕 메츠 전 구단주 윌폰 패밀리가 맨해튼 타운하우스를 2500만 달러(약 280억 원)에 매각한다.

미국 매체 '더 리얼 딜'은 최근 전 뉴욕 메츠 구단주인 윌폰 가문이 설립한 스털링 에쿼티스가 소유한 역사적인 첼시 맨션을 전면 리모델링한 뒤 2500만 달러(약 280억 원)에 부동산 시장에 내놓았다고 보도했다.
스털링 에쿼티스는 부동산 개발업체인 프레드 윌폰이 이끄는 회사로 뉴욕 웨스트 20번가 334번지에 있는 19세기 맨해튼 타운하우스를 2500만 달러에 상장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최근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25피트(7.6m) 높이의 이 집은 가부장적인 윌폰 가문의 조카인 스콧 윌폰이 지난 2년 간 그리스 부흥 양식(19세기 전반기 건축 양식으로, 주로 고대 그리스 디자인을 모방했다)으로 전면 개조했다.

7058평방피트(약 655㎡, 약 198평)의 5층짜리 이 저택은 침실 5개, 옥상 데크, 반려견을 씻길 수 있는 시설이 내장된 진흙 방 등을 갖추고 있다. 아울러 뒷마당과 영화감상실, 와인 저장실, 체육관 등의 시설이 있다.

이 저택의 개보수 작업은 약 4개월 전에 마쳤지만, 윌폰 패밀리는 이 집이 더 빨리 팔릴 수 있는 시기를 저울질하면서 매물을 내 놓을 시기를 봄으로 연기했다. 지난달 맨해튼 럭셔리 부동산 시장은 2019년 이후 400만 달러(약 45억 원) 이상을 요구하는 부동산 계약이 가장 많이 체결됐다.

프레드 윌폰은 스털링 에쿼티스를 공동 설립했지만, 지난 수 십년 동안 뉴욕 메츠를 소유한 것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지난해 헤지펀드 매니저인 스티브 코언에게 뉴욕 메츠 구단을 넘겼다. 당시 스티브 코언은 24억~25억 달러(약 2조8000억 원)에 뉴욕 메츠를 인수했다.

뉴욕 메츠는 1962년 설립된 미국 프로야구 구단으로 지난해 9월 해지펀드 매니저 스티브 코언이 인수했다. 우리나라 야구선수로는 서재응(2002~2005), 구대성(2005), 박찬호(2007)가 활약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