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TSMC 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월~3월 순이익은 1397억 대만 달러(약 49억3000만달러·5조50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19.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TSMC는 반도체 생산능력을 키우기 위해 향후 약 3년간 1000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TSMC는 올해 첨단 반도체를 개발하고 생산하기 위해 250억~280억 달러를 지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웬델 황 부사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고성능 칩을 언급하며 "1분기 사업은 HPC 관련 수요에 의해 지원되었으며, 최근 몇 년 동안 보다 온화한 스마트폰 계절성으로 균형을 이루었다"고 말했다.
애널리스트들은 5세대(5G) 통신 기술과 인공지능 애플리케이션이 더욱 폭넓게 채택되면서 글로벌 첨단 칩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고 이 회사의 대규모 확장 계획에 대해 낙관하고 있다.
TSMC 주가도 반도체 수요 증가로 올해 들어 지금까지 약 16% 상승했고, 지난 1년간 두 배 이상 상승해 TSMC의 시장가치는 인텔의 2배 이상이며 한국의 삼성전자보다 높은 5580억달러를 기록했다.
박찬옥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opak2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