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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코인베이스 막판 와르르, 제롬파월 또 비트코인 경고 나스닥 다우지수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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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코인베이스 막판 와르르, 제롬파월 또 비트코인 경고 나스닥 다우지수 신기록

페이스북(1.7%), 아마존(1.4%), 애플(1.9%), 넷플릭스(1.7%), 알파벳(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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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코인베이스 마감 주가
미국 뉴욕증시에서 코인베이스가 막판 와르르 무너졌다. 제롬파월의 비트코인 에 대한 경고가 불안을 야기하는 모습이다.

16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장중한때 % 가까이 올랐지만 막판에 와르르 무너져 1.68% 하락한 322.75달러를 기록했다.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5.10포인트(0.90%) 상승한 34,035.99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 지수가 34,000선을 돌파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5.76포인트(1.11%) 오른 4,170.42에 긑났다. 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80.92포인트(1.31%) 오른 14,038.76에 마감했다. 다우 지수와 S&P 500 지수는 장중가는 물론 종가 기준으로도 사상 최고치 기록을 세웠다.
미국 상무부는 3월 소매 판매가 9.8% 늘어나 지난해 5월 이후 10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급증했다고 발표했다. 바이든 행정부의 1조9천억달러 규모 추가부양 패키지에 포함된 1인당 1천400달러의 대국민 재난지원금이 가계 소비를 부양한 결과로 보인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한 주 만에 19만3천건 급감한 57만6천건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저치로 전문가 전망치인 70만건 보다 훨씬 적었다. 소비는 미국 실물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한다. 또 고용은 경제 정상화의 열쇠라는 점에서 투자자들이 특히 예의주시하고 있다.

대형 기술주들도 급등했다. 두드러지는 상승 흐름을 보였다. 10년물 미 국채 금리가 1.56%로 내려온 것도 성장주들에 대한 투자 심리를 개선했다. 'FAANG'으로 불리는 페이스북(1.7%), 아마존(1.4%), 애플(1.9%), 넷플릭스(1.7%), 알파벳(1.9%) 등 모두 큰폭의 오름폭을 기록했다.

미국 최대 가상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는 1.7% 하락했다. 암호화폐(가상화폐) 지지자인 캐시 우드가 최고경영자(CEO)로 있는 아크 혁신투자가 코인베이스의 주식을 대거 매집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한때 올랐으나 이내 꺼졌다. 최대 가상 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는 가상 화폐 거래소 가운데 처음으로 뉴욕 증시에 상장했다. 가상 화폐 지지자들은 암스트롱 덕분에 모든 사람이 쉽게 가상 화폐 거래를 할 수 있게 됐다며 그를 인류에 불을 선물했다는 그리스 신화 속의 프로메테우스에 비유한다.

암스트롱은 1983년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서 태어난 암스트롱은 미국 라이스대에서 컴퓨터공학과 경영학을 전공했다. 컴퓨터공학 석사학위를 받은 뒤 IBM과 딜로이트에서 개발자와 컨설턴트로 일했다. 암스트롱은 나카모토 사토시라는 가명을 쓰는 인물이 인터넷에 공개한 ‘비트코인 백서’를 2010년 읽으면서 비트코인에 뛰어들었다.

나카모토가 주창한 ‘조작이 불가능하고 거래의 투명성이 완벽하게 보장되는 획기적인 통화 시스템’의 매력에 빠진 암스트롱은 2012년 숙박공유업체 에어비앤비 개발자를 그만두고, 골드만삭스 출신인 프레드 어샘과 함께 코인베이스를 창업했다. 코인베이스는 급성장을 거듭했다. 올 1분기 코인베이스의 추정 매출은 18억달러에 이른다. 순이익은 8억달러로 지난해 전체 순이익 3억2200만달러의 두 배가 넘는다. 전세계 100국에서 5600만명이 코인베이스에서 가상 화폐를 거래한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