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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김범수 의장 지분 매각 소식에 주가 급락...시총 약 2조 원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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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김범수 의장 지분 매각 소식에 주가 급락...시총 약 2조 원 '감소'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시총 순위 역전 허용

카카오 김범수 이사회 의장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카카오 김범수 이사회 의장 사진=뉴시스
16일 주식시장에서 카카오는 오전 9시 24분 현재 전날보다 3.73%(4500원) 하락한 11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카카오는 이날 주가 하락으로 시가총액이 지난 15일 보다 1조9971억 원 감소한 51조4189억 원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시총 순위 6위로 하락했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같은 시각 0.99%(8000원) 하락한 79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시가총액은 52조7997억 원으로 카카오 보다 1조 원 이상 앞섰다.

이날 카카오 주가 하락은 김범수 이사회 의장이 보유 지분 일부를 매각해 재단 설립에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김 의장은 개인 및 케이큐브홀딩스 명의로 보유한 카카오 주식 약 5천억 원 규모의 블록딜(시간외대량매매)을 진행 중이다.

김 의장은 카카오 주식 6천250만3천155주를 보유한 개인 대주주이며, 4천969만7천335주를 보유한 케이큐브홀딩스도 그의 소유다.

김 의장은 지난 2월 재산의 절반 이상을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기부하겠다고 선언했는데, 보유 지분 매각 규모는 카카오 시가총액의 약 1%에 해당한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