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화재 주가는 오전 9시 37분 현재 전날과 같은 19만50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삼성화재 주가는 지난해 11월 장중 21만2000원까지 오른 뒤 널뛰기하고 있다. 지난 2월 1일에 장중 16만7000원까지 밀렸다. 지난달 10일 19만5000원까지 오른 뒤 차익매물에 나오며 주가는 18만원-19만5000원선 박스권에 맴돌고 있다.
증권가는 실적개선기대에 주가가 반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차증권은 삼성화재의 1분기 순이익이 3452억 원으로 시장추정치 3023억 원을 웃돌 것으로추정하고 있다.
김진상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특별배당 약 1400억 원과 자보손해율 개선이 호실적을 이끌고 있다”며 “ 1분기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0%로 업계에서 가장 우수한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손해율과 사업비율이 각각 전년 대비 0.9%포인트, 1.4%포인트가 하락하면서 보험손익 개선이 예상된다”며 “삼성전자 특별배당 1400억 원과 보유주식 매각이익실현에 따라 투자영업이익도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 연구원은 “사업비율 하락기조 지속, 업계 평균대비 높은 실손보험료 인상률과 낮은 실손비중 등을 감안하면 수익성지표 우위는 유지될 수 있다"며 "올해 예상순이익은 9217억 원으로 2020년에 이어 20%대의 높은 이익증가율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온라인보험시장 진출도 투자포인트로 꼽았다.
김고은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중국 온라인 보험 시장은 제 3자 제공 플랫폼을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삼성화재가 주요 플랫폼 회사인 텐센트와 조인트벤처(JV) 설립은 중장기 성장동력이 될 가능성 높다”며 “텐센트와 JV는 규모가 큰 중국의 온라인 보험 시장을 타겟으로 중장기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목표가의 경우 메리츠증권 27만 원, 이베스트투자증권 25만원, 현대차증권 24만7000원을 제시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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