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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주가 박스권 뚫나…깜짝 실적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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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주가 박스권 뚫나…깜짝 실적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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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실적전망치, 자료=이베스트투자증권
삼성화재 주가가 박스권을 돌파할지 주목된다. 증권가는 1분기 깜짝 실적개선 기대에 박스권을 뚫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화재 주가는 오전 9시 37분 현재 전날과 같은 19만50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의 경우 C.L.S.A가 1881주 순매도하는 반면 1355주 사고 있다. 메릴린치 1892주, 제이피모건 1704주 사자에 나서며 전체를 보면 순매수가 많다.

삼성화재 주가는 지난해 11월 장중 21만2000원까지 오른 뒤 널뛰기하고 있다. 지난 2월 1일에 장중 16만7000원까지 밀렸다. 지난달 10일 19만5000원까지 오른 뒤 차익매물에 나오며 주가는 18만원-19만5000원선 박스권에 맴돌고 있다.

증권가는 실적개선기대에 주가가 반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차증권은 삼성화재의 1분기 순이익이 3452억 원으로 시장추정치 3023억 원을 웃돌 것으로추정하고 있다.

김진상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특별배당 약 1400억 원과 자보손해율 개선이 호실적을 이끌고 있다”며 “ 1분기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0%로 업계에서 가장 우수한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손해율과 사업비율이 각각 전년 대비 0.9%포인트, 1.4%포인트가 하락하면서 보험손익 개선이 예상된다”며 “삼성전자 특별배당 1400억 원과 보유주식 매각이익실현에 따라 투자영업이익도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반기에도 실적개선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 연구원은 “사업비율 하락기조 지속, 업계 평균대비 높은 실손보험료 인상률과 낮은 실손비중 등을 감안하면 수익성지표 우위는 유지될 수 있다"며 "올해 예상순이익은 9217억 원으로 2020년에 이어 20%대의 높은 이익증가율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온라인보험시장 진출도 투자포인트로 꼽았다.

김고은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중국 온라인 보험 시장은 제 3자 제공 플랫폼을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삼성화재가 주요 플랫폼 회사인 텐센트와 조인트벤처(JV) 설립은 중장기 성장동력이 될 가능성 높다”며 “텐센트와 JV는 규모가 큰 중국의 온라인 보험 시장을 타겟으로 중장기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목표가의 경우 메리츠증권 27만 원, 이베스트투자증권 25만원, 현대차증권 24만7000원을 제시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