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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분할 추진하는 SK텔레콤, 이틀 연속 주가 상승에 52주 신고가 '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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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분할 추진하는 SK텔레콤, 이틀 연속 주가 상승에 52주 신고가 '터치'

SK그룹 최태원 회장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SK그룹 최태원 회장 사진=뉴시스
인적분할을 추진하는 SK텔레콤 주가가 이달 들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주식시장에서 SK텔레콤은 전날보다 0.5%(1500원) 상승한 30만2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SK텔레콤은 이날 주가상승으로 이달 들어 9.82% 상승 했으며, 시가총액은 24조3852억 원을 기록했다.

이날 장중 고가 기준으로 30만90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SK텔레콤은 전날 장 마감 이후 회사를 통신 사업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와 디지털 신사업을 확장할 `AI&디지털인프라 컴퍼니`(존속회사), 반도체를 중심으로 글로벌 투자에 집중할 `ICT투자전문회사`(신설회사) 등으로 나누는 인적분할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분할의 취지는 통신과 더불어 반도체, 뉴 ICT 자산을 시장에서 온전히 평가받아 미래 성장을 가속화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증권계도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며 화답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15일 SK텔레콤에 대한 목표주가를 31만 원에서 36만 원으로 올렸다.
SK텔레콤의 통신과 비통신으로의 인적분할을 긍정적으로 전망했기 때문이다.

이는 인적분할을 통해 가치주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리스크 요인으로 적용되던 자회사(성장주)들과, 성장주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비효율로 작용하던 통신 부문(가치주)을 분리할 수 있다는 점때문이다.

관련 의사결정은 상반기 내에 진행될 예정이며 분할 비율, 자사주 처리 방식 등은 이사회 논의 후 다시 공시될 것으로 보인다.

16일 주식시장에서 SK텔레콤은 전날보다 0.5%(1500원) 상승한 30만2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자료=NH투자증권 HTS이미지 확대보기
16일 주식시장에서 SK텔레콤은 전날보다 0.5%(1500원) 상승한 30만2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자료=NH투자증권 HTS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