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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2억 달러 규모 탄소 제거 '복원 기금'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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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2억 달러 규모 탄소 제거 '복원 기금' 출범

애플과 국제보존협회는 케냐 현지 환경보존 단체와 협력하여 치울루 힐스 지역의 파괴된 사바나를 복원했다. 사바나 복원 활동을 아프리카 전역으로 확대하면 매년 수억 톤의 대기 중 탄소를 제거할 수 있다. 사진=애플, 국제보존협회이미지 확대보기
애플과 국제보존협회는 케냐 현지 환경보존 단체와 협력하여 치울루 힐스 지역의 파괴된 사바나를 복원했다. 사바나 복원 활동을 아프리카 전역으로 확대하면 매년 수억 톤의 대기 중 탄소를 제거할 수 있다. 사진=애플, 국제보존협회
애플이 2억 달러 규모의 탄소 제거 복원 기금을 출범한다.

이 기금은 삼림 프로젝트에 투자해 대기 중 탄소를 제거하고 동시에 투자자에게는 수익을 돌려준다. 애플이 국제보존협회, 골드만삭스와 협력해 조성하는 2억 달러 규모의 복원 기금은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20만대의 승용차에 사용되는 화석연료에 상당하는 양인 연간 100만 톤씩 제거하고 동시에 삼림 복원에 대한 투자가 더욱 확대도록 하는 데 쓰인다.
애플은 2030년까지 제조 공급망 및 제품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의 75%를 직접 감축할 예정이다. 복원 기금은 대기 중 탄소를 제거해 나머지 25%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복원 기금은 숲에 저장되는 탄소의 양을 정확하게 측정하고 제거된 탄소가 대기에 배출되지 않고 영구적으로 저장되도록 하기 위해 베라(Verra), 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UN 기후변화협약 등의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개발한 체계적인 국제 표준을 따른다. 또 완충 지대 및 자연휴양림을 설정해 생물다양성을 향상시키는 지속 가능한 목재림에 우선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한편 애플은 2018년 콜롬비아의 3300만평의 맹그로브 숲을 보호하고 복원하기 위해 국제보존협회, 콜롬비아 정부 및 현지 환경보존 단체와 제휴했다.

또 애플과 국제보존협회는 현지 환경보존 단체와 협력해 케냐에서 세 곳의 국립공원과 국경 너머 탄자니아의 킬리만자로 국립공원에 인접한 치울루 힐스 지역의 파괴된 사바나를 복원했다.


여용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d093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