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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스푸트니크 V 백신 6000만 회분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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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스푸트니크 V 백신 6000만 회분 구매

러시아 보건부 산하 가말레야 전염병·미생물학센터에서 개발한 '스푸트니크V' 백신. 사진=Russian Direct Investment Fund이미지 확대보기
러시아 보건부 산하 가말레야 전염병·미생물학센터에서 개발한 '스푸트니크V' 백신. 사진=Russian Direct Investment Fund
이란 정부가 러시아로부터 스푸트니크 V(Sputnik V) 백신 6000만 회분을 구매하기로 결정했다고 국영통신 IRNA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RNA는 이날 카젬 잘랄리(Kazem Jalali) 러시아 주재 이란대사의 발언을 인용해 이란과 러시아 양국이 3000만 명이 접종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구배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이란은 이번 계약 물량을 올해 연말쯤 공급받을 것이라고 잘랄리 대사는 설명했다.

앞서 이란 정부는 지난 10일부터 열흘 동안 봉쇄조치를 단행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한 데 따른 조치였다.

이란 정부는 모든 상점의 문을 닫도록 했으며, 사무실은 적정 정원의 3분의1만 출근하도록 조치했다.

이번 봉쇄로 공원, 음식점, 미용실, 서점 등에 대한 전면 폐쇄된 상태다.

수도인 테헤란과 250개 도시들은 코로나19 위험지역인 ‘레드 존’(Red Zone)으로 선포됐다.

이란의 확진자 증가 추세는 최근 이란의 신년을 맞이해 많은 사람들이 이동하고 접촉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worldometer)에 따르면 이란에서 현재까지 216만8872명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들 중 6만5680명이 숨졌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