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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 일렉트릭 페이스세터’ 포뮬러 E 페이스 카 실전 데뷔…고성능 버전 ‘JCW’선도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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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 일렉트릭 페이스세터’ 포뮬러 E 페이스 카 실전 데뷔…고성능 버전 ‘JCW’선도 모델

MINI가 현지시각 14일 ‘존 쿠퍼 웍스(JCW)’ 선도 모델 포뮬러 E 페이스카 ‘MINI 일렉트릭 페이스세터’를 공개했다.이미지 확대보기
MINI가 현지시각 14일 ‘존 쿠퍼 웍스(JCW)’ 선도 모델 포뮬러 E 페이스카 ‘MINI 일렉트릭 페이스세터’를 공개했다.
MINI는 현지시각 14일 ‘MINI 해치백 EV‘를 베이스로 한 ‘포뮬러 E’의 페이스 카 ‘MINI 일렉트릭 페이스세터’가 이탈리아에서 개최된 포뮬러 E ‘로마 E-Prix’에서 실전 데뷔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MINI는 지난해 12월 고성능 ‘존 쿠퍼 웍스(JCW)’ 모델 최초가 되는 EV를 개발하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MINI의 3도어 해치백에는 브랜드 최초의 양산 EV로 ‘쿠퍼 SE’가 있다. JCW의 EV는 이 쿠퍼SE를 기반으로 개발된다. ‘MINI 일렉트릭 페이스세터’는 MINI 해치백 EV, 쿠퍼 SE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장래 시판 예정인 고성능 버전 JCW를 시사하고 있다고 한다.
◆ 후속 JCW 모델 의식해 외장 스포티하게

‘MINI 일렉트릭 페이스세터’의 익스테리어는 와이드한 타이어를 넣기 위해 휠 아치를 확대했다. 전용 프론트 범퍼에는 립스포일러가 부착된다. 앞 그릴은 오렌지로 마감했고 노란색 플러그가 그려졌다. 그릴 밑에는 브레이크 냉각용 사각 개구부가 추가된다. 안전 운행에 필요한 흰색 플래시 라이트도 갖췄다. 보닛에는 루프, 리어 엔드에는 스트라이프가 장식됐다.

보디 사이드에는 기하학적 무늬가 들어간 스패츠와 사이드 스커트, 경량인 18인치 단조 휠을 장착했다. 이 스패츠와 스포일러는 영국 옥스퍼드에서 만들어졌으며 재활용된 카본 파이버 제품으로 3D 프린팅을 통해 만들어졌다. 바디 컬러는 맷 실버를 기조로 하이 스피드 오렌지와 커브사이드 레드의 2단계 컬러 그라데이션으로 이뤄졌다. 체커 플래그에 영감을 받은 패턴도 배치돼 있다.

리어에는 에어스루 플로우와 노란색 액센트를 갖춘 대형 루프 마운트 리어 날개를 장착했다. 이 리어 윙에는 플래시 라이트가 들어간다. 이것도 옥스퍼드에서 3D 프린팅됐다. 뒷범퍼에는 덕트가 설치되어 스페어 타이어가 보이는 설계를 채용했으며 디퓨저도 장착됐다.

◆ 레이싱 서스펜션 3방향으로 조정 가능

인테리어는 페이스 카에 필요한 장비만 남기고 뒷자리는 뜯겼다. 게다가 6포인트 벨트 첨부의 버킷 시트, 카본 파이버 스티어링 휠, 디지털 인스트루먼트 클러스터가 장착됐다. 센터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는 카본 파이버 커버를 사용해 경량화를 꾀했다. 센터 콘솔에는 기어 변속 레버, 핸드브레이크, 플래시 라이트 컨트롤 스위치 등이 배치됐다. 간소화된 카본 파이버 도어 패널에는 문을 쉽게 닫을 수 있도록 패브릭 스트랩과 롤케이지도 장착되어 있다.
하부에는 리바운드, 컴프레션, 높이, 캠버를 3방향으로 조정할 수 있는 레이싱 서스펜션을 장착했다. 레이스 사양의 서스펜션 컨트롤 암 마운팅의 채용, 트레드 폭 10mm 확대에 가세해 ‘MINI 존 쿠퍼 워크스 GP’용의 4 피스톤 브레이크를 이식했다. 타이어는 미슐랭 파일럿 스포츠. 245/40 R18 사이즈로 포뮬러 E 레이싱카 프런트에 장착된 것과 같은 사이즈라고 한다.

◆ 제로백 7.3초에서 6.7초로 크게 단축

베이스 차량 쿠퍼 SE에서는 전기모터가 프론트 보닛 내에 탑재되어 파워 일렉트로닉스나 트랜스미션과 일체의 콤팩트 설계로 했다. 최대출력은 184마력 최대토크는 27.5kgm를 끌어낸다. 0~60km/h가속은 3.9초, 0~100km/h가속은 7.3초의 성능을 발휘한다. 최고속도는 리미터에 의해 150km/h로 제한된다.

MINI 일렉트릭 페이스세터는 184hp의 파워는 그대로 둔 채 최대토크를 27.5kgm에서 28.5kgm로 1kgm 올렸다.이에 따라 060km/h 가속은 3.9초에서 3.6초로, 0100km/h 가속은 7.3초에서 6.7초로 각각 단축.80120km/h의 중간가속도 4.3초로 단축했다.

◆ 시판 모델에 비해 약 130kg 경량화

이 ‘MINI 일렉트릭 페이스세터’는 이탈리아에서 개최된 포뮬러 E ‘로마 E-Prix’에서 실전 데뷔했다. MINI 일렉트릭 페이스세터에는 랠리 등에서 친숙한 케블라 언더라이드 가드가 장착됐다. 이는 연석 위를 주행할 때 배터리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타이어 크기와 프로파일, 고무 컴파운드도 안전차용으로 변경됐다.

또, 보디 패널의 변경이나, 카본 파이버와 CFRP, 3D프린트에 의한 파츠를 사용하는 것으로, 시판 모델과 비교해 약 130kg의 경량화를 실현해, 차량 중량은 약 1230kg으로 크게 줄었다. 세이프티 카에는 패시브 세이프티를 위해 FIA(국제자동차연맹)가 요구하는 모든 장비를 채택했다. 인테리어에는 무선, GPS, 트랜스폰더, 조명시스템 제어판 등이 갖춰져 있다.

포뮬러E의 세이프티카 드라이버 브루노 코레이는 “포뮬러E의 머신을 풀 EV로 이끄는 것은 멋진 일이다. MINI 일렉트릭 페이스세터는, 코스 폭이 좁은 스트리트 서킷에 최적이다. 서스펜션이나 브레이크 등 서킷에서 사용하기 위한 변경 덕분에 보다 빠르고, 민첩해졌다”라고 말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