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홍남기, 산업위기지역 연장․소상공인 1조 융자

공유
0

홍남기, 산업위기지역 연장․소상공인 1조 융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홍남기 경제부총리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울산 동구, 거제, 목포, 영암, 해남 등 산업위기대응지역 지정 연장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경제단체장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코로19 대응과 관련, "고용·위기특별업종 지원을 내년 3월까지 연장하고, 그 대상은 8종에서 14종으로 확대하는 등 위기 지원 조치를 이어갈 것"이라면서 "특별피해업종 소상공인 10만 명에게 1조 원 규모의 직접융자도 시행하겠다"고 했다.

홍 부총리는 또 '메모리 반도체 설계·제조 기술'을 신성장·원천 기술 연구·개발(R&D) 세액 공제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미-중 갈등에서 비롯된 반도체 전쟁, 세계 공급망 재편 등 도전 요인이 상존하고 있다"면서 "경제계와 정부가 힘을 모아야 할 중차대한 시기"라고 했다.

홍 부총리는 "투자 확대를 유도하는 측면에서 시스템 반도체·미래형 자동차·바이오 헬스 등 빅(BIG) 3 산업 및 클라우드·블록체인·지능형 로봇·디지털 헬스 케어·메타 버스 등 '포스트 BIG 3' 5대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기업 주도형 벤처캐피털(CVC) 시행 및 복수 의결권 도입 입법화 등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또 "2050년 탄소 중립 시나리오를 오는 6월말 발표를 목표로 수립 중인데, 부문별 감축 경로 등 관련된 산업계 의견과 탄소 중립 대비 신규 시설·R&D 투자 지원 등의 경제계 의견도 폭넓게 받겠다"고 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