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터키 중앙은행은 관보에 가상화폐를 결제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을 금지한다고 게재했다. 해당 법률은 4월 30일부터 시행된다.
터키 중앙은행은 "가상화폐를 통한 거래가 상당한 위험을 수반한다"면서 "가상화폐의 시장 가치는 지나치게 변동 폭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가상화폐는 도난 위험이 크고 불법 행동에 이용될 수 있다"면서 "거래 당사자에게 회복 불가능한 손실을 야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중앙은행은 가상화폐를 통한 거래 금지 조치는 오는 30일부터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터키에서는 리라화 가치가 급등락하면서 가상화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뤼트피 엘반 터키 재무장관은 "가상화폐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면서 "이는 터키뿐 아니라 전 세계의 우려"라고 강조했다.
터키의 연간 물가상승률은 3월에 16% 이상 올랐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