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 징(Zing)뉴스 등 베트남 현지매체에 따르면 최근 열린 '2021년 신용 부문 회의'에서 베트남 중앙은행 신용국 응웬 뚜안 안(Nguyen Tuan Anh) 부국장은 "국가 산업 활동 전반을 지원하기 위해 금리 인하, 대출 기간 연장 등을 시행한 결과, 개인 및 기업 대출 이용액이 늘어났다. 다만, 부동산, 주식 등 투자 위험도가 높은 부문의 대출도 두드러지게 증가했다"며 "3월말 현재, 부동산 대출 잔고는 연초 대비 3% 증가한 1850조 동으로, 금융권 전체 대출 평균 증가율보다 빠르게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중 증권부문 대출 잔고는 1분기말 기준 45조3000억 동이다. 주식 투자가 가장 활발하던 지난해 11~12월 급증했으나 올해 1월에는 전월 대비 10% 감소했다.
3월 들어 다시 늘어난 증권 부문 대출 잔고는 3월말 기준, 작년말 대비 1% 감소한 상태다.
1분기말 BOT 및 트래픽 BT 분야의 대출 잔고는 108조 동으로 지난해 말 대비 0.15% 감소했다. 생활자금 대출 잔고는 1870조 동으로 지난해 말 대비 1.2% 증가했다.
응웬 뚜안 안 부국장은 "지난 1월말 금융권 전체 대출 잔고는 지난해 말보다 0.76% 증가했다. 2월 들어서는 코로나19 3차 유행의 여파로, 대출 잔고가 전월 대비 0.66% 감소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올해 1분기 금융권 대출 평균보다 높은 성장률을 보인 부동산, 채권, 증권 등은 고위험 분야로 은행산업의 리스크를 증가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지난해 말 대비 올해 1분기 부문별 대출 증가율은, 농어업 및 임업 2.42%, 건설업 3.42 %, 무역 및 서비스업 2.79 %다. GDP 성장 기여도는 농어업 및 임업이 3.16 %, 건설업 6.3 %, 무역 및 서비스업 3.34%다.
5개 우선 지원 산업의 1분기 대출 증가율은 중소기업 2.5%, 지원산업 3.04%, 농업 및 농촌 지역 0.5%, 수출입 2.5%, 첨단 기술 기업 0.3%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