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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주가 52주 신고가 갈아치우나…커머스부문 재평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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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주가 52주 신고가 갈아치우나…커머스부문 재평가 기대

네이버 실적추정치, 자료=교보증권이미지 확대보기
네이버 실적추정치, 자료=교보증권
네이버(NAVER) 주가가 다시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울지 주목된다. 증권가는 네이버쇼핑 등 커머스 부문의 재평가 기대로 주가가 고점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네이버 주가는 오전 9시 39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0.13% 오른 39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의 경우 CS가 1만48주 순매수에 나서며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

네이버 주가는 올해부터 본격 상승하고 있다. 지난달 18일에 장중 41만 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그 뒤 차익매물이 나오며 39만 원으로 밀린 뒤 다시 40만 원 탈환에 도전하고 있다.

증권가는 1분기 실적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교보증권은 네이버의 1분기 매출은 1조 4531억 원으로 전년 대비 25.8% 증가하는 반면 영업이익은 2915억 원으로 0.1% 감소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박지원 교보증권 연구원은 " 전사 탑라인의 성장은 계속될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마케팅 비용 확대 등으로 전년 대비 수준으로 유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동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분기 네이버 광고·쇼핑·페이·웹툰 등의 모든 사업부의 매출 성장성이 계절 비수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대체로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며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부여로 주식보상비 증가 등 인력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는 것도 일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네이버쇼핑 등 커머스부문의 가치재평가에 주목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쿠팡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 관련 커머스 부문의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 “네이버의 커머스부문의 가치는 쿠팡 시총이 상장 전 13조5000억 원으로 평가했으나 상장 후 16조9000억 원으로 상향됐다”고 말했다.

성 연구원은 “다른 주요 가치 변동 요인으로 웹툰사업 지배구조 개편, 왓패드 인수, 빅히트와 제휴 등을 통한 콘텐츠 부문 가치 상승, 인당 월 30만 원 한도 후불결제 허용에 따른 네이버페이 가치 상승, 라인 야후재팬 경영통합 완료와 일본 스마트스토어 진출 등이 있다”고 덧붙였다.

목표가의 경우 이베스트투자증권 56만 원, 메리츠증권 52만 원, 교보증권 48만 원을 제시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