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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최근 화재 사고로 최대 400억원 손실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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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최근 화재 사고로 최대 400억원 손실 예상

대만  TSMC 등 아시아 반도체 기업들은 세계 반도체 제조의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사진 =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대만 TSMC 등 아시아 반도체 기업들은 세계 반도체 제조의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사진 =로이터
지난 주 발생한 TSMC 14공장 정전사고로 발생한 피해액은 약 2800만 달러에서 3500만 달러(약 313억~390억 원)정도에 그칠 것이라고 한다.

TSMC의 웨이퍼 14공장의 정전은 지난 주 수요일 아침에 발생했다. 건설 과정에서 플랜트의 지하선이 실수로 차단되어 발전소가 전력을 잃었다. TSMC는 공장의 백업 발전기인 대안을 가지고 있다. 전원은 같은 날 몇 시간 동안 꺼졌다. 이 회사는 같은 날 오후 7시까지 전력을 회복할 수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장의 생산 능력은 영향을 받았다.
다만 전력 백업 시스템이 가동해 그나마 피해 규모를 줄일 수 있었고 14공장의 P7라인은 주력 제조 공정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고 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정전으로 인해 TSMC 14공장 P7 생산 라인은 일시 생산을 중단했으며 이로 인해 대략 4만개 이하의 웨이퍼 생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TSMC 웨이퍼 14A 공장은 주로 40, 45, 65 및 90nm 공정을 사용하며 최고 수준 또는 주력 칩을 생산하지 않는다. 다시 말해 최신 정전은 TSMC의 5nm 또는 7nm 프로세스에 영향을 미치지 않아 손실은 상대적으로 적었다는 것이다.

한편, 회사는 사고로 인해 발생한 손실에 대해 커버할 보험을 가지고 있어 실제 피해는 거의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